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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강좌 : 사섭법(四攝法)
 스님  | 2005·03·12 23:03 | HIT : 3,473 | VOTE : 586
  사섭법이란 영원한 자유, 해탈을 얻기 위한 수행방법이다. 섭(攝)이란 말 그대로 중생들을 교화한다, 중생들을 내 품에 안아들인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섭법이라 하면 중생들을 내 품안에 안기 위한 네 가지의 실천적인 수행이라 볼 수 있다. 보시, 애어, 이행, 동사를 사섭법이라 한다.

첫째, 보시란 한없는 베풂이다. 베풀 때, 그 사람의 인격이 살아날 뿐만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의 위대한 삶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풂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궁핍해서 가난과 역경 속에 허덕이는 이에게 베푸는 재시가 있고, 진리에 목말라하는 사람, 지성적인 가르침에 목마른 이들에게 하는 법시가 있다.
부처님은 상대방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탐욕심으로 보시를 요구할 때조차 베풀라고 하였다. 왜, 자신이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구하겠는가? 그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길까 무서워하는 졸렬한 마음 때문에 베풀어 주기를 요구하는 것이므로, 그때에도 베풀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것을 무외시라고 한다. 그 사람의 두려움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보시를 행하고자 할 때 우선 물건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그 물건이 청정해야 한다. 훔친 물건을 남에게 넘겨주는 일은 옳지 못하다. 또 받는 사람의 경우에서 보자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베푸는 이의 입장에서도 준 것을 자랑삼아서는 안된다. 이것을 무주상보시라고 한다.
<금강경>에서는 이 무주상보시야말로 가장 으뜸가는 보시라고 한다. 무주상보시란 베푼 것을 자랑삼지 않고, 베풀면 또 다른 이득이 오리란 것을 기대하지도 않는, 자비의 정신이 충만해 있는 진실한 보시이다. 그래서 주는 이, 받는 이, 주는 물건이 모두 청정해야 된다는 뜻으로 <보살영락본업경>에서는 '삼시청정'이라는 말을 하였던 것이다.

두 번째, 애어는 맑고 부드러운 말이다. 거친 말을 사용하는 까닭은 심성이 어지럽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인들의 일상언어는 지나치게 전투적이고 살벌하다. 그런가하면 감성적인 언어에 너무 빠지는 경우도 많다. 감각적으로 쾌감을 주는 말을 상용하는 데 치우쳐서 불교에서 말하는 애어, 부드러운 말이 오히려 묻혀버리는 기현상을 낳았다. 앞에서도 신,구,의 삼업을 말하면서 해서는 안되는 말 네 가지를 언급하였다. 즉, 거짓말을 하지 말고, 나쁜 말, 이간질하는 말을 하지 말고 속이는 말도 하지 말라는 것인데, 애어는 이러한 네 가지 말의 반대어인 셈이다. 즉, 부드러운 말이다. 그러므로 애어를 위해서 보다 중요한 일은 우리들 스스로가 지성적인 분위기를 갖추는 것이다.

셋째, 이행은 남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을 행하라는 뜻이다. 중생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이로운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동사란 자타가 일심동체가 되어 협력한다는 뜻이다. 입으로는 진리를 말하면서 몸으로는 그릇된 행동을 하는 것은 동사가 아니다. 또 자신은 낭비하면서 남에게는 검약하고 절제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같이 일하는 것이 동사의 정신이다. 이 정신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승가의 생활이다.
스님들의 발우공양을 보면, 모두 똑같이 '도가 무르익는 그날을 위해 이 음식을 먹는다'는 맹세를 하면서 공양을 한다. 여기에는 동사의 위대한 정신이 그대로 배어있는 것이다.
이러한 네 가지의 사섭을 통해서 무엇을 얻는가? 영원한 자유,해탈을 얻는다.
해탈이란 영원한 자유이다. 그 영원한 자유를 얻을 가능성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바로 우리들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다. 해탈은 결코 남의 힘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해탈을 얻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한 사회적인 분위기 등 모든 것이 어우러졌을 때, 드디어 해탈이라고 하는 위대한 결과가 나타난다. 해탈이라는 말은 열반이라는 말과 동의어로도 쓰여지는데 이것도 역시 영원한 행복을 상징한다. 행복, 복락 등은 모두 순간의 것들이다. 잠시 이 세상에 머무르면서 누리는 복락이란 덧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실로 추구해야 될 것은 열반의 덕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착하게 구하는 삶의 태도와 악하게 구하는 삶의 태도가 있느니라. 무엇이 악하게 구하는 것인가? 스스로 썩어 없어질 존재이면서 썩어 없어질 대상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부귀와 영화, 권력 그 모든 것들이 바로 그러한 것들이다. 그러면 무엇이 착하게 구하는 것인가? 스스로는 썩어 없어질 존재이면서, 썩어 없어지지 않을 영원의 것, 해탈, 열반을 구하는 삶의 태도가 그것이다.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두 가지 선택의 기로가 있다. 착하게 구할 것이냐, 악하게 구할 것이냐?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영원한 깨달음의 길이 불자들의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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