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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강좌 : 니르바나
 스님  | 2005·03·07 13:54 | HIT : 6,458 | VOTE : 872
부처님은 열반에 드시기까지 설법, 교훈적 행동 또는 무언의 가르침으로써 광막한 인도 대륙 곳곳의 많은 중생들을 교화하였다.
어느 때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앞으로 석달 후 여래는 열반에 들리라."
제자들은 슬퍼하였다. 슬피 우는 제자들을 뒤로 하고 부처님은 바이샬리에서 최후의 여름 안거를 지냈다. 그곳에서 모진 여름 더위를 지내고 발걸음을 쿠시나가라로 옮겼다. 쿠시나가라는 인도 중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로, 부처님께서는 그곳으로 가시는 도중에 바카리와 춘다를 교화한 일은 유명하다.

바카리라는 제자가 임종을 앞두고 부처님을 꼭 뵙고자 청했다.
그래서 부처님이 바카리의 집으로 갔다. 바카리는 감격하였다.
"부처님, 저는 이제 이 세상을 하직할 모양입니다. 이렇게 누추한 곳에 왕림해 주시니 정말 저로서는 더없는 영광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바카리여, 나의 늙은 몸을 본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너는 이렇게 알아야 한다. '나를 보는 자는 진리를 보고, 진리를 보는 자는 나를 본다'고......"

부처님이라는 인격은 진리와 동일하다. 그래서 깨달음이 있는 곳이 부처님이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하면 부처라는 인격이 따로 있지 않다는 선언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부처라는 인격을 신격화하지 않는 인격적 표현이기도 하다.
대장장이 춘다가 올린 공양은 독버섯이었다고 불전이 전한다.
물론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고, 부처님께 맛있는 공양을 대접한다는 것이 잘못되어, 부처님이 심한 고통을 겪은 흔적들이 <대반열반경>이나 <열반경> 등에 나타난다. 그때 아난이 부처님 곁에 있었는데 부처님이 혼절하여 당황했었던 흔적들이 불전에 보인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 고통을 극복하고 묵묵히 쿠시나가라로 발걸음을 옮기셨다. 부처님은 그림자처럼 부처님 주변을 맴돌던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이여, 저 사라쌍수 밑에 침상을 마련하였다. 나무밑에 낙엽을 깔고 그 위에 담요를 덮은 초라한 침상을 만들었다.

<열반경>에서는 그때의 광경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부처님은 마치 늙은 사자처럼 오른쪽으로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우셨다. 쿠시나가라 주변의 마을 사람들은 이 위대한 성인의 최후가 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많은 제자들이 슬피 울면서 부처님의 주변에 모여들었다.
그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알고 있는 모든 것, 내가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대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쳤노라. 그래도 아직 미심쩍은 것이 있으면 내게 서슴지 말고 물으라."
그러나 제자들은 차마 물을 수가 없었다. 모두들 슬픔을 삼키면서 부처님 주위에 옹립하고 있었다. 아난이 말씀드렸다.
'부처님이시여, 이 자리에 있는 저희들은 모두 한 점 티끌도 없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최후의 유언을 하였다.
"비구들아, 너희들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겉돌지 말고, 물과 물처럼 화합하라."
"만약에 내가 간 후에 교단의 지도자가 없어졌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내가 가르친 진리를 등불로 삼아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리라."
"모든 것은 덧없다. 부지런히, 열심히 정진하라."

위 구절은 '자등명 법등명'이라고 한역되는데. 이것이 부처님 최후의 유훈이었다.
부처님의 최후, 이것을 열반이라고 부른다. 불가에선느 열반, 즉 니르바나는 단순히 죽음을 의미한다기보다는 궁극적인 경지를 의미한다. 열반 자체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경지의 체득이라는 말로 쓰이고 있다. 따라서 부처님의 죽음, 이것은 육신의 죽음에 한정된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비구들아, 내 인생은 이제 황혼에 접어들었다. 비유컨데 부서진 수레가 움직일 수 없음과 같다. 비구들아, 내가 죽는다는 것은 육신이 죽는 것이다. 여래의 육신이라 할지라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므로, 육신이 괴멸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여래의 깨달음은 영원히 그대들과 함께 하리라."

부처님의 죽음은 육신의 죽음일 따름이다. 그의 깨달음은 2천5백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 이것이 진정한 열반의 의미이다. 즉, 부처님일지라도 영원히 지상에 머물 수 없다고 함을 육신의 소멸로써 보여준 것이다.
이 세상에 영원히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것이 부처님 열반의 의미이다. 그때는 인도의 달력으로 8월 보름날이었다고 한다.
쿠시나가라(또는, 쿠시나라)는 원래 카시야라고 불리던 곳인데, 현재 그곳은 불교의 성지로서 세계 각국의 절들이 있다. 그곳에 열반당이 있는데, 1920년대에 미얀마 스님들이 지은 것이다. 그 안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운 굽타시대의 거대한 열반상이 장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절 입구에서 보이는 무너진 폐허가 옛날 열반당 터이다. 지금은 모두 허물어져 흔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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