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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은 부처님을 모시고 스님과 불자들이 정진하는 신성한 장소이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여러 개가 있는데 정면의 중앙 문이 있고 양쪽 옆에 각기 하나씩 또는 두개씩 문이 있다. 법당 좌우에 측면 문이 하나씩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법당 안을 보면 가운데 상단이 마련되어 불보살님을 모시고 그 좌우로 신중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상단의 주좌(主座)를 기준으로 가운데 통로를 어간(御間)이라 하고 법당 정면으로 난 문을 어간문이라 한다. 법당에 출입할 때에는 어간문을 이용해서는 안되며 측면으로 난 문이나 좌- 우측의 문을 이용하여야 한다. 문을 열때는 소라가 나지 않도록 왼손으로 오른손의 손목을 받쳐잡고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잡은 다음 약간 들어올려서 문을 연다. 문을 여는 하나에서도 절제하는 수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법당에 들어서면 상단(上壇)의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 반배한다. 법당에 들어간 목적에 맞는 행동을 하는데 공양을 올리거나 예배를 하기 위하여 적당한 자리로 찾아간다. 이때 다른 불자에게 방해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합장한 자세로 걸어 간다. 부득이 어간을 지나갈 때는 합장한 자세로 허리를 굽히고 경건하게 통과하여야 한다.
부처님께 향이나 초를 올리기 위하여 준비하였더라도 이미 촛불과 향이 피워져 있으면 준비한 향, 초를 그대로 부처님 전에 올리는 것으로 공양을 대신한다. 부처님 전에 참배를 드리고 신중단(神衆壇)에 나아가서 참배한다. 혹 자리가 복잡할 때는 그자리에서 참배해도 된다.
법당에서 밖으로 나올 때는 먼저 법당 안에 다른 불자님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자기가 마지막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에는 촛불을 끄고 정돈한 후에 나온다. 촛불을 끌 때도 불전에 나아가 반배 후 손이나 별도의 기구를 사용한다. 나올 때에도 합장한 자세로 출입문으로 와서 상단의 부처님전에 합장 반배 한 후 나온다. 나와서는 먼저 신발을 신고 뒷사람은 앞사람이 신발을 다 신을 때까지 기다린다. 혹 흐트러진 신발이 있으면 가지런히 정리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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