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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에 귀의한 불자로서 평상시 모든 행이 겸혀해야 하겠지만, 특히 수행 도량인 절에서는 더욱 정숙하고 경건한 자세가 기본입니다. 수행과 신행생활에서 알아야 할 기본 자세에 대하여 알아보고져 합니다. 차수란? 차수(叉手)는 말 그대로 손을 교차한다는 뜻으로 평상시 도량에서 하는 자세입니다. 왼손의 손등 부분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잡고 단전 부분에 가볍게 대고 있는 자세입니다.사람마다 어느 손이 위로 가는가 하는 문제는 편한자세로 하면 됩니다. 합장은 부처님 당시 인사법으로 우리 불자들은 인사, 예불, 법회 등 불교 생활 전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예법으로서 손바닥을 마주 합하는 자세에서 두 손바닥이 밀착하여 빈틈이 없고 손가락 사이가 벌어져서도 안됩니다. 이것은 두 손을 통해서 마음을 모으고, 나아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 위에 합쳐진 한 생명이라는 뜻을 담고 있읍니다. 다만 수계식때에는 호궤합장인데 양 무릅을 땅에 붙이고 다리를 세운 채 합장을 하여 계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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