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구도심, 빌딩숲·나무숲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으로높이제한 풀고, 용적률 최대 부여…기여분에 녹지조성주택공급 하되,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새정부와 협력[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을 하고 있다. 2022.04.12. scchoo@newsis.com[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구도심에 높이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완화해 빌딩·나무숲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기조 하에서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오 시장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와대 내 불통 구조가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이제 개방될 것"이라며 "이 시점을 기점으로 해서 실효성있는, 시민들에게 편의성과 쾌적성을 드리고 행복감까지 느끼는 서울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 서울 구도심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과거 북악산 기슭에서 인왕산 기슭, 청계천, 한강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구상해볼 수 있고, 창경궁에서 녹지로 이어지는 율곡로 사업이 올 하반기에 완성되는데 거기에 이어 퇴계로 1~8가까지 가장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을 어떻게 바꿀지가 관건"이라며 "조만간 '녹지생태도심' 개념의 새로운 도심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구도심을 재개발해 쾌적한 업무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1㎞ 상공 위에서 그 지점을 내려다본 모습이 다 초록빛이 될 것"이라며 "런던, 뉴욕 등의 도심의 녹지면적은 15~25%인데 서울의 녹지공간은 5%, 공원 등을 합해도 7~8%정도로 선진국 도심과 비교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서울의 녹지면적이 10% 이상 될 수 있도록 도심에 푸른 공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높이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최대한 부여하면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아질 수 밖에 없고, 그 땅을 녹지와 나무숲을 만들 것이다. 조만간 그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주택공급도 중요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다. 앞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시와 협조관계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일 없도록 최대한 정교하게 접근하겠다"며 "국토부장관으로 내정된 원희룡 전 지사와 통화할 때에도 그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을 하고 있다. 2022.04.12. scchoo@newsis.com오 시장은 지난 10년 간 서울 주택공급이 '암흑기'였다며 '주택공급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정부가, 10년 간 서울시가 주택공급을 극도로 억제하면서 갈증이 강해졌을 것"이라며 "중산층 이상의 경우 충분한 신규주택공급을 통해 주택공급 선순환 체계가 자유시장 경제 질서 하에서 원활히 돌아가는 것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재건축·재개발은 경제성장 기조에 맞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하는게 선순환 공급의 첫 걸음"이라며 "평수를 늘리고 신규 주택으로 옮겨가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부터 선순환의 고리는 풀린다"고 강조했다.그는 "재원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임대주택으로 분류하던 것을 공공주택으로 부르기로 방침을 바꿨다"며 "면적을 1.5배 정도 늘리고, 그 분들도 양질의 집에서 산다 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그런 면적과 품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년 간 운영한 시정을 되돌아보며 "과거 10년 간 도시 경쟁력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상실된, 10년이 퇴행한 서울시를 정상화해왔다"며 "다시 미래를 바라보고 비전을 향해 뛰는 서울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쉬운 점은 임기가 지나치게 짧았던 것을 비롯해 시의회 상황이나 정책 환경이 그렇게 설정한 비전을 향해 충분히 해야만하는 일을 하는 데에 아쉬움이 많았던 1년"이라며 "서울시민들이 허락해준다면 5년으로 생각하고, 5년짜리비전을 세워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서울비전2030'을 통해 약속한대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경쟁력 강화, 안심소득 등 새로운 복지체계를 통한 계층이동사다리 복원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24시간 청년의 열정이 넘치는 공정과 상생의 서울을 계획대로 완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맞물린 여성가족정책실 조직개편과 관련해 "서울시의 경우 여성가족정책실 예산의 96%가 보육과 돌봄 예산"이라며 "이런 상황이라면 명실상부한 이름을 갖는게 맞다고 보고, 명칭 조정은 이미 그런 현실을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여성가족정책실 내 여성정책담당관과 여성권익담당관을 각 양성평등정책담당관, 권익보호담당관으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지하철 무임수송 손실보상에 대한 국비 지원과 관련해선 "기재부가 고집스럽게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법 개정이 무산됐는데 계속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새 정부와 이미 협의를 시작했다. 대선 이후 윤 당선인을 두 번 봤는데 이 문제도 전달했고 인수위에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아마 새 정부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지하철에서 진행된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 시위'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무리한 형태의 시위는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1역사 1동선을 추구해왔고, 지금 90% 이상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다"며 "이번 시위를 통해 그분들의 불편함이 전달됐을 것이고, 합법적이지 않고 무리한 형태의 시위는 최소화되는게 맞다"고 말했다．여성 흥분제 구매처 ○ 블랙위도우 구입처 ┠⇒ vur372.online ⊆신속항원검사 중단에 수출도 급감…증권가 "키트 수요, 아직 견조"6월 코스피 정기지수변경서 SD바이오 편입 예정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진단키트 대어로 꼽히는 SD바이오센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오는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공모가는 5만2,000원이다. 2021.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도 중단되면서 '진단키트' 종목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수젠텍, 씨젠 등 진단키트 관련주는 지난 2월 고점과 비교해 30~50% 떨어졌다.증권가는 진단키트 자체의 수출량과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진단키트 기업들의 사업다각화 노력과 해외 국가별 재감염 확산 사례 등에 비춰볼 때 진단키트 수요는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씨젠은 600원(-1.34%) 밀린 4만4250원을 기록했다. 휴마시스는 전일대비 300원(-1.93%) 하락한 1만5250원을 기록했고 수젠텍도 150원(-1.15%) 내린 1만2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단키트 대장주 SD바이오센서만이 전일대비 1500원(2.95%) 오른 5만2300원을 기록, 체면을 차렸다. 하지만 소폭의 등락은 큰 의미가 없다. 이들 모두 지난 2월 '고점'과 비교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58%까지 급락하며 '반토막' 신세가 됐기 때문이다. 대장주 SD바이오센서의 경우 지난 2월4일 장중 8만100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고점대비 35.4% 하락했다. 씨젠 역시 올해 고점(2월3일 6만3300원) 대비 30% 내려앉았다. 휴마시스는 2월3일 장중 기록한 최고가 3만6450원보다 현재 주가가 58.2%나 빠진 상태이며 수젠텍도 올해 고점(2월3일 장중 2만3750원)보다 45.5% 급락했다. 지난 2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명대에서 순식간에 10만명대로 급증했다. 3월에는 일일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확산세를 보였다. 약국마다 자가검사키트가 동이 났고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서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에 진단키트 주가는 자가진단 및 신속항원 등의 수요가 급증한 2월에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보건소·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 중단 등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형국이다.진단키트 수출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관세청이 매월 10일 발표하는 잠정 수출데이터에 따르면 4월 진단키트 수출 실적은 750만달러로 지난해 4월 8128만달러에 비해 10분의1 수준 이하로 감소했다. 3월 수출 역시 3552만달러로 전년대비 55.9% 급감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둔화되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둔화에 따른 글로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감소는 글로벌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진단키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코로나19 '엔데믹'(팬데믹의 종료)을 논하기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중국과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역시 당분간은 더 이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 1월, 5억개의 진단키트 추가 구매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고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그동안 각국 정부는 백신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현장 진단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봤다. 특히 대장주 SD바이오센서의 경우 오는 6월 코스피 200지수 정기편입이 예상되면서 패시브(간접투자) 수급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SD바이오센서는 최근 이같은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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